국내 톱 플랫폼 수십 곳을 뚫은 포트폴리오 제작 노하우
온라인 도화살과 오프라인 도화살은 다릅니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 요즘 시대의 필수 역량이죠. 하지만 이 매력도 온·오프라인이 나뉩니다. SNS 상으로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실제로 만났을 때 진가가 발휘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처럼 SNS 활동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은 그 어떤 것보다 커집니다.
실제로 저는 SNS 활동 전혀 없이 잘 만든 포트폴리오 하나로 당O, 토O, 클래스OOO 등 국내 대표 플랫폼 수십 곳에서 서류 합격을 이뤄냈습니다. 수많은 사람 중 '왜 하필 나와 일해야 하는지'를 설득하는 전환율 100%의 상품, 포트폴리오 제작 노하우를 지금 공개합니다.
내 포트폴리오엔 어떤 과일을 담을까?
출처 : 언스프래쉬
은사님께 종종 과일 선물을 드립니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가서 과일 선물을 고를 때면, 다양한 구성에 한참을 고민합니다. 은사님이 '어떤 과일이 얼마나 담긴 것을 가장 좋아하실까?' 생각해봅니다.
일단 씹기 편해야 하니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메인 과일(메론, 애플망고 등)에, 색감을 더해줄 포인트 과일을 조합합니다.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을, 얼마나' 담아야 보는 사람이 가장 좋아할지 치밀하게 구성해야 합니다.
노션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
메인 과일(필수 요소) : 나의 스토리(자기소개)와 업무 이력 및 성과
포인트 과일(매력 요소) : 개인의 경험과 취향
특히 에디터 직군은 '개인의 경험과 취향'이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쓰는 사람의 세계관이 글에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이죠. 저 역시 웹디자인 수료, 바리스타 수업, 세계 각국 배낭여행, 수천만 원을 투자한 부동산 공부 등 다방면으로 뻗었던 호기심과 배움의 기록들이 회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탄탄한 업무 이력에 나만의 취향 한 스푼을 꼭 더해보세요.
내 성과를 영리하게 증명하는
포트폴리오에 신뢰를 더하는 것은 결국 데이터입니다. 성과를 어떻게 증명할지 막막하다면 아래 3가지를 기억해주세요.
첫째, 콘텐츠 관련 데이터 수집하기
조회수, 이탈률, 체류시간, 공유수 등 활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기록하세요. 아무도 데이터를 트래킹하지 않아도, 에디터 스스로 챙겨야합니다. 타협업 부서에 문의해도 좋고요. 더불어 데이터가 도출된 인과관계까지 설명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둘째, 정성적 피드백 모아두기
하지만 콘텐츠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한정적입니다. 오가닉 지표마저도 여러 변수가 작용하기 마련이죠. 채용하는 입장에서도 이러한 특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성적 데이터도 적극적으로 수집합니다. 콘텐츠에 대한 슬랙 피드백, 파트너사 메일, 유저 인터뷰, 사내 평가 등 프로젝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모두 모아두세요.
셋째, 셀프 회고록 작성하기
아무도 내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내· 외부의 어떠한 코멘트도 받지 못했다면? 걱정마세요. 스스로 평가하면 됩니다. 프로젝트를 마칠 때마다 [프로젝트 내용 - 담당 업무 - 성과 - 배운 점/잘한 점/못한 점 - 제작 콘텐츠 링크]형식으로 회고를 남겨두세요. 이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인재'임을 증명하는 방법이자,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때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노션 vs PDF, 어떤 포트폴리오가 좋을까?
우리가 만들어야 할 두 가지 포트폴리오 종류
콘텐츠만큼 중요한 것이 담는 그릇입니다. 가독성을 높이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 역시 에디터의 핵심 역량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PPT(PDF) 포트폴리오와 노션 포트폴리오 중 어떤 걸 만들지 고민하고 계셔서 장단점을 정리해봤어요.
| 구분 | PPT 포트폴리오 | 노션 포트폴리오 |
|---|---|---|
| 장점 | - 통일성 있는 레이아웃으로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소개 가능 | - 영상, 링크 등 다양한 미디어 활용 및 데이터베이스 아카이빙 용이 |
| 단점 | - 텍스트 위주라 외부 링크 클릭이 번거롭고 동적 요소 구현 한계 | - 방대한 데이터로 인해 채용 담당자가 싫어하는 경우 있음(용량 제한두기도 함) |
| 꾸리 코멘트 | - 직접 만들기 보다 시중의 다양한 무료 템플릿을 활용해 가독성을 높이는 것을 추천 | - 우피(oopy)를 활용해 노션을 웹사이트로 변환하면 활용도 높아짐(링크 하나로 사이드잡 지원 가능)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만드셔야 합니다. 회사마다 요구하는 포트폴리오 형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력과 자기소개 등 기본 소스만 탄탄하게 정리해 두면, 동일한 내용으로 두 가지 버전을 모두 쉽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경력이 부족한 주니어를 위한 포트폴리오 치트키
부족한 경력을 덮기 위해 장황하게 늘어놓은 포트폴리오는 채용 담당자를 지치게 합니다. 마치 목차 없는 원고와 같죠. 아래 세 가지 치트키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보세요.
첫째, 담당 업무 구조화하기
프로젝트를 단순히 나열하지 마세요. 어떤 카테고리로 프로젝트를 나누는지 고민하는 것부터 에디팅 역량이 발휘됩니다. 나의 핵심 역량(기획/제작/확산), 프로젝트 단위(전사/팀), 콘텐츠 형태(아티클/영상) 등 프로젝트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기준으로 카테고리를 다시 묶어냅니다.
둘째, 담백하고 솔직한 문장 쓰기
AI가 써준 화려하고 장황한 문장보다, 주술 호응이 맞는 담백한 문장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잘 읽히는 문장은 에디터로서의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셋째, 시각적 위계(가독성) 만들기
글자가 너무 빽빽하거나, 반대로 텅 비어있으면 안 됩니다. 주인공과 서브 주인공을 나누고, 폰트 크기와 여백을 조절해 시선이 머물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첫 스타트업에 입사할 때 만들었던 제 첫 PPT 포트폴리오는 지금 보면 뜨악할 정도로 촌스럽습니다. (배경에 빗금 있는 스톡 이미지를 그대로 쓰기도 했어요) 하지만 포트폴리오는 고민하고 고칠수록 반드시 나아집니다. 여러분의 매력이 듬뿍 담긴 단 하나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되길 꾸리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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